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2명에 내년에 새로 참여하는 4명이 올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내년 1월부터 애틀랜타(라파엘 보스틱), 시카고(찰스 에번스), 리치먼드(토마스 바킨), 샌프란시스코(메리 데일리) 등 4곳의 지역 연은 총재가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다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저널은 이들이 올해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지지했거나 최소한 대외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에번스 총재는 “기준금리가 2023년 이전에, 아마 2024년 이전에는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의 (통화) 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이달초 평가했다.
이들이 새로 투표권을 갖게 되면서 클리브랜드,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에 투표권이 없어진다.
FOMC에서 투표권을 보유한 위원은 총 12명으로, 연준 이사진(7명)과 뉴욕 연은 총재가 고정적으로 포함되며 나머지 4명의 투표권은 11명의 지역 연은 총재가 해마다 돌아가며 갖게 된다.
현재 연준 이사진은 6명이며 1명은 공석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주디 셸턴(66) 이사 후보는 과거 금본위제 옹호 등 전력으로 코드 인사라는 논란에 휩싸여 연방의회 인준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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