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통제 안되면 1.6% 미국 3.5%, 한국 7.4% 성장
세계은행(WB)은 5일 올해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3.5% 성장률을 예상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급전직하한 데 따른 반등 효과에 힘입은 것이지만 여전히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성장률이 1.6%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도 내놨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백신 배포가 연중 광범위하게 이뤄질 경우 세계경제가 4.0%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작년 6월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4.2%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3.8%로 예상했다.
WB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침체 후에 다시 성장하고 있지만 전염병 대유행이 장기간 경제활동과 소득을 부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의 단기 전망이 전염병 대유행 사태의 추이에 따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이 7.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유럽·중앙아시아 3.3%, 중남미 3.7%, 중동·북아프리카 2.1%, 남아시아 3.3%, 남아프리카 2.7%로 각각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을 작년 -3.6%에서 올해 3.5%로 예상했고, 유로존은 같은 기간 -7.4%에서 3.6%, 일본은 -5.3%에서 2.5%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2.0%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는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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