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발표 적은 월요일 기준 4주 연속 최다 기록
▶ 하타 참의원, PCR 검사 받으러 가던 중 갑자기 사망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현직 국회의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400명이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 최다 기록이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4천48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 51명 늘어 3천338명이 됐다.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53) 입헌민주당 참의원(상원) 의원은 지난 27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졌고, 사망 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전날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郞) 입헌민주당 간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하타 의원은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24일 비서를 시켜 참의원 진료소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문의했다.
그날 밤 38.6℃까지 체온이 올랐다고 한다.
이튿날인 25일 인터넷으로 PCR 검사를 신청했지만, 이틀 후인 27일 오후로 예약이 잡혔다.
당일 검사를 받으러 비서가 운전한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호흡이 가빠지자 "나 폐렴인가"라고 말한 뒤 대화가 끊어졌다고 한다.
비서가 차를 세우고 구급차를 불러 도쿄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타 의원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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