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3분의 2가 과체중…규제 잇따라 내놔
'비만과의 전쟁'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국이 비만을 유발하는 고지방·고탄수화물 식품의 '1+1' 판촉을 금지하는 등 추가 규제책을 내놨다.
영국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지방, 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의 '1+1' 판촉을 금지하고 음식점에서 청량음료의 무료 리필도 금지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전했다.
조 처칠 보건부 차관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돕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민건강 증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정크푸드의 일과시간 TV 광고를 전면 금지한 데 이어 11월에는 고지방·고당분 식품의 온라인 광고도 금지하는 등 '비만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비만을 영국인들이 당면한 가장 큰 중장기적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의 성인 3분의 2가 과체중이고, 초등학교 졸업연령 아동의 3분의 1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비만은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잉글랜드공중보건청(PHE)은 지난 7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비만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 위험을 40%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고위험군 리스트에 65세 이상 고령자 외에도 비만, 임신 등을 추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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