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로 “37만9천명이 이미 접종”…코로나 봉쇄 상황서 국민 달래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인 37만9천명이 이미 백신을 맞았다. 하루에 거의 10만개의 백신!"이라며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먼저 맞았다.
그다음 날인 20일 이스라엘 정부는 의료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상황을 부각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을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6월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부패 혐의 등을 이유로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국가로 꼽힌다.
이날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900만명인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만3천986명이고 이들 중 3천240명이 숨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6일 4천273명, 27일 2천806명, 28일 2천516명 등으로 확산세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27일 오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려고 국민의 이동 등을 제한하는 제3차 봉쇄 조처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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