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소식으로 뉴욕증시 약세…다우지수만 소폭 상승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21일 주가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5% 떨어진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입 첫날 테슬라가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A주와 C주로 나뉜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하나로 합치면 6위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S&P 500 편입 직전인 지난 18일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매니저 등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든 데 힘입어 6% 가까이 급등했다가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기관 투자자들에 앞서 테슬라 주식을 산 투기 수요 등 상당수 투자자가 이날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로 전환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30% 이상 폭등한 상태다.
아울러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테슬라의 S&P 500 편입 '잔칫날'에 재를 뿌렸다. 로이터 보도가 나온 직후 테슬라 장중가는 이날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해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증시 전반에 투자 심리가 꺾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떨어진 3,69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0%) 내린 12,742.5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하락분을 만회하고 37.40포인트(0.12%) 오른 30,216.4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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