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090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089.1원이다.
환율은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의회 양당이 올해 말까지 추가 경제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짙어져 금융시장에 영향을 줬다.
미 의회의 초당파 의원들이 신규 부양책을 쟁점이 큰 법안과 그렇지 않은 사안 두 가지로 나눈 법안을 제안했다.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통화에서 "최종 합의를 이번 주 서둘러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관련 위원회가 가능한 한 빨리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런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해 원화를 강세로 유도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흐름도 진정될 것"이라며 "다만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점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8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0.14원)보다 0.66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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