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백신 체내 제역할 확인될 때까지 마스크 써야”
▶ “임상시험 예방효과 100% 아닌데다 접종 상태에서 무증상 감염도 가능”

[로이터=사진제공]
영국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후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었던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소아과 의사인 다이앤 헤스 박사는 8일(현지시간)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결국엔 그렇지 않겠지만, 백신이 인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95%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의 백신도 94.5%,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의 예방 효과도 90%에 달했다.
그러나 예방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 전원에게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무증상 감염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헤스 박사는 "백신 접종자가 바이러스를 방출하는지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는 아직 없다"며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는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백신이 일종의 통행증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를 강요하기 어렵다"면서도 백신이 만능 방어 효과를 낸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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