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반대파 숙청에 나선 가운데 국방부 산하 '타도-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태스크포스(TF)' 단장이 사임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마이어 타도-ISIS TF 단장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마이어 단장은 2017년 3월 TF가 구성된 이후 ISIS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국방부는 특수전·대테러전 담당 차관보 대행과 정책담당 차관 대행이 마이어 단장의 업무를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특수전·대테러전 담당 차관보 대행과 정보담당 차관 대행을 맡고 있는 에즈라 코언과 앤서니 테이타 정책담당 차관 대행은 모두 '트럼파 충성파'로, 이란에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이번 개편은 ISIS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 점을 인정하고, ISIS 대응을 제도화하기 위한 국방부의 노력을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국방부 고위 인사들을 대거 물갈이했다.
지난달 9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충성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을 국방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하루 뒤인 10일에는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대행, 조셉 커넌 정보담당 차관, 젠 스튜어트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이 줄줄이 옷을 벗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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