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이 한인 최해숙씨(84)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2시경 최해숙씨는 카일리 블루버드 인근 엘카미노 리얼 동쪽 방향에서 서쪽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인근 주차장에서 길가로 돌던 2010년형 포드 레인저 픽업 트럭에 부딪혔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된 최씨는 중환자실에서 결국 사망했다.
최씨의 딸 헬렌 최 그린씨는 “골절과 내부 장기 손상으로 인한 과출혈 등 부상이 심각했다”며 “밤이 되도 집에 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먼 타지에서 4남매를 홀로 키운 강인한 엄마였다”며 “이번 사고도 이겨내실 줄 알았다”고 망연자실한 심정을 나타냈다.
최씨는 이민 후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집에서 떡을 만들어 팔기 시작, 한인들 사이에서 ‘떡집 아줌마’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딸 헬렌씨는 말했다. 그는 차량 운전대신 평소에도 자전거를 자주 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은 지난 19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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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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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기자님! 그냥 교통사고로 사망이라고 쓰면 안 되나요? '윤화'라 쓰면 더 유식해보입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