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만 달러인 경우 1,400달러 수수료 내야
내일(12월 1일)부터 재융자(리파이낸싱) 비용이 소폭 증가한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각 모기지 대출 은행을 상대로 추가 수수료(Adverse Market Fee)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수수료 부과로 인해 이 비용이 재융자 대출자에게 전가되면서 재융자로 인한 대출 상환금 감액 효과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28일 CNN이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시행과 실업률 상승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부과되는 재융자 추가 수수료는 애초 연방 주택 금융국(FHFA)이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재융자에 대해 융자 금액의 0.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부과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시행 시기를 3개월 늦춰 1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FHFA에 따르면 패미 매와 프레디 맥은 올해 손실이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신규 수수료는 재융자에만 적용되며 주택 구매용 모기지나 재융자 금액이 12만5,000달러 미만인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재융자 금액이 28만 달러인 경우 0.5%에 해당하는 1,400달러의 수수료가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보증을 받아 재융자를 발급하는 대출 은행에 부과된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이 수수료 비용은 재융자를 신청하는 주택 소유주에게 조금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융자 이자율 인상폭은 약 0.10~0.15%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