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 기대감과 차기 바이든 행정부 정권 인수 공식화 및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의 연방 재무장관 지명 등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0,046.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2,036.7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에는 30,116까지 오르며, 최초로 3만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이던 지난 3월 말 18,200대까지 추락했던 데서 극적으로 반등했다. S&P500 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증시는 정권 이양 관련 소식과 재닛 옐런의 재무장관 내정 영향, 주요 경제 지표 및 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