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전국적으로 강·절도 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샌디에고 한인타운에서도 최근들어 차량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차량 절도범들은 주로 사무실이나 상가 건물 주차장에 장기 또는 고정적으로 주차돼 있는 차량을 노리고 낮은 위치에 있는 방범카메라는 페인트 스프레이를 칠하고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르는등 전문 절도범들로 추정되며 범행시간도 늦은밤 또는 이른 새벽을 이용해 차량 불빛으로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 또 설령 범인이 카메라에 잡혀도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려 인상착의를 남기지 않는다.
배관 공사 전문가인 배모씨는 지난 주말에 사무실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공사용 차량을 도난 당했다. 차량은 연식이 오래돼 가치가 별로 없지만 차량내 작업 도구들은 근 2만달러에 달한다. 당장 밀려있는 공사를 해야 하는 배씨는 “도난당한 차량과 도구도 문제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수없이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직접 찾아 갔더니 시큰둥한 반응에 범인검거 의지가 없는 느낌을 받고 분통이 터졌다”며 “보험 보상도 어려운 것 같고 설령 차량이 발견돼도 도구를 처분한 뒤 타주등 먼곳에서 발견되면 오히려 처분에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는 또다른 피해자의 말을 들었다”며 씁쓸해 했다. 한인타운 주변에서는 이동용 컨테이너, 공사용 밴 등 가리지 않고 도난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이에대해 배씨는 이러한 차량은 불편해도 집에 주차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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