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 선거 송민경씨 당선, “한인 차세대 롤모델 기대”

코네티컷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송민경(뒷줄 맨 오른쪽)과 가족.
지난 11·3 선거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코네티컷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은 송민경(미국명 킴벌리 피오렐로)씨로, 공화당 소속의 송 후보는 코네티컷 주의 그린위치 149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최종 개표 결과 52.4%를 득표, 민주당의 캐서린 스토우 후보(47.6%)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믿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그린위치 지역 주민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네티컷 그린위치에 거주하는 송 당선자는 버지니아주 거주하는 송문용씨와 정수진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로,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버지니아주에서 성장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진학해 1년을 다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로 편입해 졸업한 뒤 월스트릿에서 근무하다 결혼 후 홍콩을 거쳐 코네티켓에 자리잡았고, 자녀 넷을 키우며 이번에 정치에 도전했다.
송 당선자의 어머니 정수진씨는 “미국에 이민 와서 우리 자녀가 주류사회에 진출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한인 2, 3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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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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