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 학교 경찰제 없애는 법안 상정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에서 학교내 경찰 상주제도의 폐지하자는 법안이 상정됐다.
윌 자완도와 한스 라이머 등 두 명의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은 17일 카운티내 고등학교에 배치된 모든 경찰직을 없애는 것을 제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라이머 의원은 “학교 경찰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체포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교장들이 그렇게 그들을 이용하고 있고 시스템이 현재 그렇다”고 말했다.
라이머 의원은 ‘학교에서 감옥까지’라는 개념을 통해 “교내 강경 정책은 학생 체포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아 범죄 시스템으로 들어가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드니 캣츠 의장은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캣츠 의장은 “경찰의 역할이 단지 체포에만 있다고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경찰은 학생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학교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완도 의원은 “학교 내 경찰 프로그램은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데이터는 경찰이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을 불균형적으로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완도 의원은 이어 “경찰을 학교 내에 배치하기 보다는 학교 밖에 배치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경찰관 상주제도를 학교 내에서 없애자는 법안에 대한 공청회는 내년 1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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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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