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당국은 18일 연쇄 추락 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보잉 737 맥스가 승객을 다시 탑승시킬 수 있게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20개월간의 이륙 금지 조처를 끝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FAA는 성명에서 “이 항공기의 설계와 인증에는 전 세계 항공 당국의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포함됐다”며 “보잉의 설계 변경은 해당 국가·지역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명한 과정을 통해 서비스 복귀의 모든 측면에서 외국의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딕슨 FAA 청장도 “여기 오기까지 길고 험난했다”며 “우리는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안전 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CNN은 “FAA 조치는 387대의 보잉 737 맥스를 보유한 59개 항공사가 해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운항 금지된 387대 대부분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 있어 실제 운행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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