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만 93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이 회사의 자사주 총매입액은 160억달러다.
이 회사는 10월에도 최소 23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은 이미 연간 역대 최대 기록보다 3배 많은 수준으로, 애플에 대한 연간 최대 투자액을 뛰어넘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도 3분기 말 기준 1천457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버핏이 선호하는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험 사업 등에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2% 준 54억8천만달러에 그쳤지만, 순이익은 애플 등에 대한 투자이익에 힘입어 82%나 증가한 301억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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