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 밤 트위터에 올린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복잡한 이 시기에 미국민이 당신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이탈리아 국민을 대신해 가장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오랜 기간 다자주의의 원칙을 세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보건과 생명, 수백만 명의 미래가 위험에 빠진 이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신의 재임 기간 미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은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 아래 뿌리 깊은 우정의 연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내각을 통할하는 주세페 콘테 총리도 트위터에서 "민주주의의 활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에 대해 미국민과 그 제도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더 강한 대서양 양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단단한 동맹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탈리아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