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64만개 증가로 전망치 상회…코로나19 확산과 추가부양 난항이 변수
미국의 지난달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1%포인트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
실업률은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이후 10% 이상으로 치솟았다.
10월 비농업 일자리도 63만8천개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월 증가폭(67만2천개)보다는 작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8만개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된 임시직 14만7천명의 고용이 지난달 만료됐음에도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지난달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레저·접객업으로 27만1천개 증가했다. 이 중 19만2천개가 레스토랑과 바에서 창출한 일자리다.
전문사무서비스(20만8천개), 소매업(10만4천개), 건설업(8만4천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직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국의 일자리는 1천만개 증발한 상태라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고용 회복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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