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기기가 없어 온라인 재택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워싱턴주 정부가 6만4,000여대의 랩톱과 아이팻 등 기기를 구입, 배포할 계획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교육담당 수석자문관인 매디 톰슨은 이들 컴퓨터 기기를 연방정부 지원금 2,400만달러를 투입해 도매로 구매함으로써 수업장비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빠르게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슨은 현재 워싱턴주는 물론 지구촌의 모든 나라들이 컴퓨터 기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교육구도 초등학생 1만2,000여명에게 보급할 아이팻 배달이 지연돼 데니스 주노 교육감과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주지사가 알래스카 항공에 배달협조를 의뢰한 상태이다.
주정부는 몇몇 컴퓨터 제조기업체들과 랩톱 크롬북, 태블릿 등의 구입문제를 논의 중이며 기기들이 확보되는 대로 상황이 가장 급박한 교육구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톰슨 자문관은 앞으로 수주 안에 호주의 ‘이볼브 3’ 업체로부터 2만여대의 기기가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 기기는 윈도스 운영체계가 탑재된 랩톱과 태블릿이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우선 주 교육감실이 가장 시급하다고 추천한 53개 교육구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기기는 연방정부의 보조금(CARE) 수혜조건에 따라 반드시 금년 말까지 학생들에게 지급돼야 하므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주에서 온라인 재택수업을 위해 컴퓨터 기기가 필요한 학생은 대략 6만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랩톱이나 태플릿 등 이들이 원하는 기기 종류별로는 명확하게 구분돼 있지 않다.
주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도 주 교육감실이 앞장서 캠페인을 벌인 덕분에 CARE 지원금 880만달러로 각종 컴퓨터 기기를 구입, 극빈층 학생들에게 지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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