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연결하는 육로인 국제 우정의 다리가 봉쇄 6개월 만인 15일 마침내 열렸다. 다리가 개통되기 전 파라과이 병사들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지역에서 이 다리를 봉쇄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코로나19 때문에 막혔던 브라질-파라과이 육로 국경이 6개월 만에 열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함께 ‘우정의 다리’를 포함한 육로 국경 개방 사실을 알렸다.
브라질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일자리 유지를 위해서라도 국경무역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외교부는 남부 파라나주의 포즈 두 이과수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의 폰타 포랑·문두 노부 등 3곳의 육로가 개방됐다고 전했다.
특히 브라질의 포즈 두 이과수와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를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는 내륙국가인 파라과이에 가장 중요한 무역 통로이기도 하다. ‘우정의 다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하루평균 1만5천∼2만명이 이용했으나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4월부터 폐쇄됐다.
‘우정의 다리’는 1965년 3월 27일 완공됐으며 총 길이는 552m, 높이는 78m다. 포즈 두 이과수와 시우다드 델 에스테는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와 함께 남미삼각지대로 불린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파라과이 외에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지난 3월 말부터 고속도로 등 육로와 수로를 통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편을 통한 외국인 입국은 지난 7월 말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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