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활동이 미중간 금융전쟁보다 세계에 더 위협적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0일 논평(論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4년을 더 보내기 위해 국내·외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면서 "11월 3일 대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금융업계를 공격하기 위해 알리바바 앤트 그룹과 텐센트(騰迅·텅쉰) 산하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 조사에 유리하다면 특정 기업, 국가, 지역 심지어 국제기구까지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중국 기술 기업을 괴롭히기 위해 중국 5세대 이동통신(5G) 선두 주자인 화웨이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대한 날강도 같은 제재를 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 금융계를 공격하는 금융전쟁보다 더 위험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자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관련 업계 소식통들은 중국 디지털 결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는 현재 논의 중이고 대선 전에 시행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적인 이익을 무시한 채 얼마든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모든 자원과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많은 국가가 제2의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미국의 불안정한 상황이 세계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고 각국이 비효율적이고 형식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 세계 경제는 악순환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부 정치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전 세계에 더 갈등을 부추기고, 국제기구와 글로벌 시스템을 훼손하려 한다"며 "전 세계 기업과 경제 주체들은 국제 환경 속에서 증가하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포괄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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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skimLA 넌 한국정치, 미국정치 신경쓰랴 고생많다. 그 정신적으로 열심히 살아라 너 같은놈 역겨워서 이제 안올란다. ㅂㅅ아!
드루킹 모르냐, 이런 애덜 모르는구나. 그런데 뭐 믿고 까부냐. 아니면 여기서 용돈 좀 받고 있냐? 아는 것도 없이, 매번 헛소리 말도 않되는 소리만 하고, 불쌍해서. 노래도 1절 밖에 못 외우지. 아는것도 1단계 수준이거든.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skimLA 네 말은 도저히 말이 안되서 이해를 못하겠다. 세상을 니 잣대로 재지마라. 어떻게 아이디 만드는 생각을 하냐... ㅂㅅ
나노야 청와대도 뚤려, 한국일보 너 같은 애덜 놀으라고 나두는 거야 멍청아 안철수가 예전에 뭘로 먹고 살았냐
skimLA 니가 그렇게 생각할까봐. 내가 나섰다. 한국일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줄 아니? 다 너같은줄 아냐? ㅂ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