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나우 8천100여건으로 역대 최악…아마존 3만2천여건으로 60% 늘어
브라질의 세계적인 열대 늪지 판타나우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지난달에도 화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화재는 8천106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INPE의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월간 기록으로 최악이다.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1만8천25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역시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INPE는 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지난달 발생한 화재는 3만2천17건으로 지난해 9월의 1만9천925건보다 60% 이상 늘었다.
1∼9월 누적은 7만6천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6천749건과 비교해 14% 늘었다.
INPE는 올해 1∼8월에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나우 열대 늪지에서 화재로 파괴된 삼림이 5만3천19㎢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인구 1천200여만명의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시보다 34배 넓은 면적이다.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나우에서는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와 농경지 확보, 불법 광산개발 활동 등을 위해 일부러 지른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나우에서 계속되는 화재로 생긴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4천㎞ 이상 퍼지면서 브라질 남동부·남부와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상공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군 병력까지 동원해 아마존 열대우림과 판타나우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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