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 5일 연속 3만명대…일일 사망자 계속 1천명 밑돌아
브라질 정부가 내년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안토니우 바하 국장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하 국장은 "국민에게 필요 이상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모든 사정을 고려할 때 내년 초부터 백신 대량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접종 시기에 관해 합의된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안전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도 지난 8일 각료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월 중 확보할 것이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7월 말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도 편성했다.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은 최근 들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3천57명 많은 452만8천2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39명 많은 13만6천532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최근 들어 1천명을 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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