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은 11일 이란 방공식별구역(IADIZ)을 침범한 미군 군용기 1대와 무인기(드론) 2대를 쫓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란군은 "'졸파가르-99'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이 구역에 미군 항공기가 진입했고 이에 카르라르 드론이 경고 비행으로 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IADIZ를 '불법으로' 침범한 미군 항공기는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 1대와, 공격·정찰용 드론 MQ-9 리퍼, RQ-4 글로벌 호크 각각 1대였다고 덧붙였다.
이란군은 "미군 군용기들이 IADIZ에서 수 ㎞ 떨어진 지점에서 접근할 때부터 우리 군의 대공방어망에 완전히 포착돼 줄곧 감시받았다"라며 "이들 군용기에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이를 무시하고 IADIZ를 침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미군 군용기는 우리 군의 카르라르 드론이 근처에서 기동하자 항로를 바꿔 달아났다"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6월 20일 걸프 해역(페르사이만)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군의 RQ-4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자체 개발한 대공미사일 '세봄 호르다드'로 격추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