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우정국이 폐기시킨 우편물 자동분류기계 재설치
폐기된 우편물 자동분류기계들을 재설치하지 않겠다고 루이스 드조이 연방 우정국장이 재확인했지만 워싱턴주의 타코마 및 웨나치 우체국은 이들의 재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물 자동분류기계 재설치 금지명령에 반기를 든 우체국은 전국적으로 이들 두 워싱턴주 우체국과 텍사스주 달라스 우체국 등 3곳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드조이 국장은 예산부족과 운영쇄신을 내세워 노상 우체통과 우편물 자동분류기계를 폐기처분하는 등 코앞에 닥친 대선에서의 우편투표를 더 해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애틀-타코마 지역 우체국의 우편물 처리센터에 각각 설치된 자동분류기계들 중 약 40%는 드조이 국장이 밀어붙인 일련의 개혁조치들이 최근 중단되기 전에 이미 퇴출됐다.
하지만 타코마 처리센터의 자동분류기계 중 5개는 지난 주 복구됐으며 다른 두 개는 처리능력이 상향 조정됐다. 웨나치 우체국도 분류기계 한 대를 재설치했다.
앞서 우정국의 케빈 카우치 관리보수 국장은 폐기된 분류기계들을 현상 그대로 두도록 지시한 바 있다.
자동분류기계는 거의 시내버스만큼 크며 편지를 우편구역별로 시간당 2만개 이상 분류할 수 있다. 이들 기계는 직원 20~30명이 밤새도록 수작업으로 분류할 양을 2시간에 해치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 시애틀 지역 우정국 책임자로부터 폐기된 분류기계들을 재설치할 뜻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드조이 우정국장과 카우치 보수국장은 그 뒤 이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선 실무자들은 분류기계들이 파괴돼 수리될 수 없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 기계의 보수계획을 실제로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인슬리 주지사는 덧붙였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최근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드조이 국장이 추진하는 우정국 축소조치를 중단하고 폐기된 분류기계들을 재설치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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