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으로 감소세속 병원ㆍ대학 등선 집단감염도

로이터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7만명을 돌파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 21일 밤11시59분 현재 하룻새 신규 감염자가 816명이 늘어 전체 감염자가 7만595명에 달하면서 7만명을 넘게 됐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22일 밤 기준으로 하루 감염자 417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주내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7만1,012명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선 지난 1월20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스노호미시 카운티 30대 남성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내 첫 코로나 감염자로 기록됐다.
결국 주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 7개월만에 환자수가 7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주내 코로나 환자는 지난 4월 중순까지 1차로 크게 늘어났지만 외출금지령과 영업중단 등 봉쇄조치로 감소세를 보였다 경제 정상화 조치에 나서면서 6월부터 다시 증가세에 있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거리두기 등이 강력하게 실시되면서 현재는 감소 추세에 있다.
코로나감염이 극성이 부렸던 지난 7월 중순 14일 평균 하루 감염자가 860명을 넘어섰지만 현재 300명 정도 줄어든 14일 평균 하루 560여명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대 연구진은 워싱턴주 코로나가 공식적으로 1월20일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에도 이미 퍼져있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집단감염도 여전해 우려를 낳고 있다.
브레머튼에 있는 세인트 마이클 메디컬 센터에서 환자와 직원 30명 이상이 최근 코로나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주 첫 사례가 발생한 뒤 연달아 감염이 확인됐다.
이 병원은 모두 260개 병상을 갖추고 있는데 어느 병동에서 이번에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있는 풀만의 워싱턴주립대(WSU) 캠퍼스 인근에서도 최근 30명 정도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확하게 WSU 학생이 몇명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캠퍼스 인근 사교클럽인 프레터너티와 학생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벨뷰와 켄트, 시택 밸리 뷰 도서관에서도 코로나 의심 사건들이 발생해 지난 주말 긴급 폐쇄되기도 했다.
킹 카운티 도서관들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도서관 자체는 문을 열지 않지만 온라인 예약 등을 통해 책을 빌려서 도서관 커브사이드에서 픽업하거나 반납을 할 수 있었다.
반납된 도서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72시간 격리된 뒤 다시 대여 등이 되도록 조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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