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혈·걸음걸이 이상 등 보도, “통상적인 검진” 해명 불구
▶ 2개월만의 병원행에 억측 난무
최근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아베 신조(사진·로이터) 일본 총리가 17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총리 측은 “여름휴가를 이용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당일 일정으로 검진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아베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게이오대 부속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뒤 오후 6시쯤 병원을 나섰다. 아베 총리는 몸 상태를 묻는 취재진에 “수고하셨다”고만 답하고 사저로 돌아갔다. 병원 측은 이날 총리의 방문에 대해 “지난 6월 검진에 따른 추가 검사 때문”이라며 통상적인 검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2개월 만에 추가 검사를 받은 것을 두고 “총리 건강에 실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지지통신은 “자민당 내 총리 건강을 우려하는 의견이 확산된 시점에서 검진을 받은 것은 억측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의 병원 방문은 최근 건강 이상설 보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발매된 한 주간지는 “지난달 6일 총리가 집무실에서 피를 토한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TBS와 TV도쿄 등도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 들어설 때 걸음이 이전보다 확연히 느려졌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할 때에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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