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비율 조정하면서 기존 5.7%서 6.7%로

워싱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횟수를 조정하면서 양성확진 비율이 크게 올라갔다./로이터
<속보> 워싱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횟수를 조정하면서 양성확진 비율이 크게 올라갔다.
주 보건부는 11일 오후 “지난 10일 밤 11시59분 현재 주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횟수는 모두 95만4,355건”이라고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이 같은 검사횟수를 발표하면서 ‘잠정치’라는 단서를 달아 이 같은 통계가 정확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95만4,355건 가운데 검사를 두 번 이상 받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처럼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6만4,15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검사횟수 대비 양성 확진비율은 6.7%를 기록했다.
주 정부가 코로나 검사횟수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10여일 만이다.
주 보건부는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통계 작성의 오류로 인해 지난달 31일 이후 검사횟수를 발표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주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할 당시 검사횟수는 모두 100만8,280건이었으며 양성 확진비율은 5.7%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10여일 사이 통계를 재정비한 결과, 검사횟수가 5만3,925건이 줄어들게 됐으며 이로 인해 양성 판정비율은 1% 포인트가 오르게 됐다.
이처럼 통계 작성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각 카운티 정부가 양성 환자수는 정확하게 보고를 하고 있지만 음성 판정 환자수가 부정확하면서 음성 환자 비율이 부풀려진 결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주내 코로나 사망자가 1,700명을 돌파했다.
주 보건부는 10일 밤 11시59분 현재 하루 사망자가 19명 늘어나면서 전체 사망자가 1,71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감염자는 504명으로 전체 감염자도 6만4,151명으로 늘어났다. 주내 신규 감염자는 3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증상이 심해 입원한 환자는 모두 53명으로 누적 입원환자가 6102명을 기록했다.
입원환자는 현재 입원해 있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포함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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