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바이저위 공청회 코로나 대응 1억 배정
▶ 주민 “렌트보조 증액을”
지난 10일 샌디에고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카운티 정부로부터 2020-2021 회계연도의 64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편성안을 보고 받고 공청회를 열었다.
비대면 원격회의로 진행된 공청회에서 20여 명의 주민들은 수퍼바이저들에게 셰리프국 예산삭감, 렌트비 보조금 증액 및 인종 정의·평등 사무소 개소에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통상 6월에 이뤄지는 차기 회계년도 예산회계 공청회는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로 인해 이달로 연기됐다.
카운티 리더들은 코로나19를 선순위 예산으로 분류해 검사 및 치료, 개인보호장비 및 확산방지 비용에 1억달러를 배정했다. 카운티 관리들은 팬데믹에 의한 경기하락에 따른 세수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비필수 서비스 및 프로젝트 부문의 사업을 늦추거나 중단시키면서 준비금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출계획안은 전 회계년도 예산보다 1억5,900만달러(또는 2.5%) 늘어났으며, 여기에는 취약주민을 위한 아동건강서비스, 음식나눔의 집과 11월 선거의 안전 계획 등이 포함됐다.
카운티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예산안은 보건복지비 24억6,000만달러, 공공안전비 20여억달러, 토지 사용료 및 환경비 6억3,200만달러, 정부 경상지출 7억7,400만달러, 자본적 지출 1억500만달러, 기타 금융비용 3억8,600만달러 등이다.
공청회에 앞서 헬렌 로빈슨-마이어 행정국장은 카운티 예산회계 모두발언에서 “카운티가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 예산안은 ‘정상적으로 짜인’ 예산은 아니다”라고 수퍼바이저들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카운티는 균형예산을 세우도록 요구받기 때문에, 제한적인 예산계획으로 무제한적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팬데믹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다이앤 제이콥 수퍼바이저는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세수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예산삭감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필요할 때 차입할 수 있도록 적정 준비금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퍼바이저들은 오늘 공청회를 한차례 더 진행한 후 오는 25일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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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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