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주 매이플 밸리에서 실종됐던 10대 여성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아 푸다(18ㆍ사진)는 지난 24일 아침 자신의 차를 타고 메이플 밸리 집을 나선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족 가운데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남동생은 “누나가 가방 몇개를 들고 집을 나섰다”며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평소 외출을 하면 귀가 예정시각과 행선지를 밝히고, 외박을 하는 일도 없었던 푸다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은 이튿날 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하지만 가족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튿날 푸다가 타고 나간 차량 2008년식 은색 도요타 코롤라가 스카이코미시와 스티븐스 패스 사이 2번 하이웨이 동쪽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푸다의 차량은 가스가 떨어진 상태였고, 지갑은 차안에 있었다. 핸드폰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미 꺼진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푸다의 실종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수색견을 동원해 차량이 발견된 주변과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 사이에 스티븐스 패스 2번 고속도로를 통과한 모든 운전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6월 타호마 고등학교를 졸업한 푸다는 올 가을 칼리지 입학을 앞두고 온라인 여름학기 강좌를 수강하고 있었다.
그녀는 고교시절 배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고 교회 청년모임 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교적이면서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전했다.
푸다의 가족은 16년 전에도 시애틀 골든 가든 근처에서 열차 사고로 그해 18살이던 큰 딸을 잃는 비극을 경험한 일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푸다는 5피트 4인치의 키와 몸무게 165파운드로 긴 갈색머리와 갈색 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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