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잠복후 길게는 수개월 걸쳐 발현할 수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불과 몇 주 후에 재감염되고 게다가 증상도 훨씬 심각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집단면역은 물 건너가고 악몽과도 같은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재감염 사례가 명확하게 증명된 게 없으며, 항체가 장기면역체계를 구축하고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T세포도 생성돼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특히 재감염으로 보고된 사례가 실제는 일단 감염된 후 수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증상이 발현됐을 가능성이 더욱더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스턴에 거주하는 병리학자 메간 켄트 사례가 NYT에 의해 제시됐다. 켄트는 지난 3월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14일의 격리를 거친 후 병원에 복귀했다. 이후 5월8일 극심한 통증으로 일주일을 보낸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베일러 의대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피터 호테즈 원장은 “재감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당시 켄트의 컨디션이 나아졌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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