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흔들린 미국 주택시장이 낮은 대출 금리와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0.7% 늘어난 472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증가율은 NAR이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기존주택 거래가 급증한 것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인 2.98%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코로나19로 도심 아파트를 피해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5월 기존주택 판매가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391만건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6월 기존주택 거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5월 연속 급감한 이후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11.3%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75만건)보다도 약간 적은 규모다.
미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 4월 17.8%, 지난 5월 9.7% 각각 급감한 바 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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