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레스토랑이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피해보상을 거부한 보험회사를 고소했다.
이단 스토웰 레스토랑 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은 영업손실에 대한 피해보상을 거부한 보험회사 파이어맨스 펀드를 상대로 이달 초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애틀 벨타운에 있는 레스토랑 타볼라타를 비롯해 13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3월 16일 워싱턴주 레스토랑 영업중단 조치 이후 모든 식당 문을 닫았다.
이후 온라인과 테이크 아웃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최근 단계적으로 정상화 조치가 시행되며 식당 밖 야외에서도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스토웰 레스토랑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업제한으로 수입이 이전 대비 20%로 급감해 현재까지 최소 1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이에 대해 레스토랑측은 보험회사 측에 영업 손실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측이 약관에도 없는 질병배제 조항(disease exclusion)을 근거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레스토랑 측 변호사 트리스탄 스완슨은“스토웰 레스토랑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감소로 식당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청구가 거부된 수많은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보험회사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런 보험금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조사도 하지 않고 정책에도 관계없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완슨 변호사는 또 “가능한 한 많은 직원들을 다시 일터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보험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험회사가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어맨 펀드 보험사의 모기업인 알리안츠 측에 이번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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