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1차 온라인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올 여름 처음 시행한 온라인 여름캠프가 성황리에 끝났다.
올 여름 1차로 마련된 이번 온라인 캠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가자 삼국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삼국시대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자긍심을 키우고 한국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랩북, 미니북, 읽기자료와 활동자료 등 알차게 구성된 학습 꾸러미로 온라인 수업이 더욱 충실하게 진행됐다.
학습 꾸러미는 교사들이 이번 온라인 여름 캠프를 위해 약 한 달 반 동안 매일 온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연구해 만든 학습 자료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학년도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사태로 인해 학교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사들이 지혜를 모아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시스템을 구축,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온라인 캠프에 활용한 학습꾸러미도 효율적인 온라인 수업 방안을 위해 연구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였다.
1차 온라인 여름 캠프를 마친 후 학부모들은“미국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글 수업을 하게 되었다”“매일 수업시간을 기다리며 즐겁게 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학습 꾸러미 내용이 너무 좋아요”“준비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혜성 교장은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많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이번 여름캠프 등록이 서북미 지역뿐만이 아닌 동부와 프랑스에서도 들어온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글로벌 시대를 향해 다음 새 학년도 수업 운영방침도 세우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가자 고려시대로’라는 테마로 8월17일부터 8월 21일까지 기간 2차 온라인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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