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즐겨 찾는 그로서리 마켓 ‘랄프스’에서 앞으로 동전 거스름돈을 받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CBS 뉴스 머니워치에 따르면 랄프스의 모기업인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는 앞으로 랄프스를 비롯한 자사 그로서리 마켓에서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동전으로 지급하지 않는 대신 고객에게 2개의 대안이 제시된다. 동전 거스름돈을 기아 방지 비영리단체 ‘제로 웨이스트 파운데이션’의 ‘제로 헝거’ 프로젝트에 기부하거나 아니면 회원 카드에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크로거는 결제시 신용카드와 데빗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 결제 시 동전을 지참해 정확하게 결제할 것을 당부했다.
크로거가 이 같은 거스름돈 지급 정책을 변경한 데는 미국 내 동전 부족 현상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은행들이 동전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경제 부분 봉쇄로 동전 생산이 줄고 유통이 끊기면서다. 게다가 조폐국은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처를 시행하면서 동전 생산을 줄여 동전 부족 사태를 키웠다.
크로거는 전국 35개 주에서 3,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주지 않기로 한 정책은 고객에게 많은 불편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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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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