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주연속 감소세지만 5주째 100만건대 유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숫자도 예상만큼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이 완만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6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3만건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한때 700만건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상태이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8만건보다 많았다.
최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5만9,000건 늘어난 1,929만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6월 고용지표에서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지만, 이는 지난달 중순 이뤄진 조사여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다수 주의 경제활동 재개 중단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CNBC가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화됐다.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월 24~30일 주(188만건)에는 처음으로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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