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코로나 19 환자 급증 우려...주립 해변·주차장등 전면 폐쇄 결정
▶ SC교육구 회의서 40개교 교장들 노출
독립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베이지역 보건당국이 피크닉과 소셜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최근 베이지역을 비롯한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큰 확산세를 다시 보이면서 다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오는 4일(토) 지난 메모리얼 데이와 같은 대량 집단 모임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급증할 것을 우려해 최대한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존 팜스 USCF 약학 교수 및 내과의사는 “메모리얼 데이가 현 상황에 기여한 사실은 분명하다”며 “독립기념일 역시 중요한 날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념하고 싶어 하지만 이는 바이러스 확산에 기여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한편 그럼에도 야외에서 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주민들에게 보건 전문가들은 몇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자주씻기 ▲얼굴 만지지 않기 ▲많은 인파 피하기 ▲아프면 집에 머무르기 등 기본적인 사항 이외에 ▲실내보단 야외 공간 활용하기 ▲피크닉 등의 경우 음식과 접시, 식기류 공유하지 않기 ▲장거리보단 집 근처에 위치한 단거리 공원 등 시설 이용하기 등도 권고했다. 또 가족간 바비큐와 캠핑, 피크닉 등은 인원을 제한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면 저위험 활동이 될 수 있다며 퍼레이드는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베이지역 주립 해변 내 주차장은 모두 폐쇄될 전망이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마린과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카운티 내 주립해변들이 주차장을 폐쇄하고 인근 도로 주차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늘(3일)부터 시행되어 5일(일)까지 이어진다.
소노마와 산타크루즈, 몬트레이 카운티에도 비슷한 명령이 내려졌으며 남가주의 경우 LA와 벤츄라 카운티 내 10개 주립 해변이 전면 폐쇄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산타클라라 통합교육구가 개최한 대면 회의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와 참석자 40명 이상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육구는 학교 재개 플래닝을 위해 이 같은 대면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날 참석한 40개교 교장들은 이후 검사를 받고 집에서 격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재 회의 참석 제한 인원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근무가 불가능해 직접 참석해야 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교육구 위원회에 속한 일부는 40여명이 넘게 참석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스텔라 캠프 교육감은 “필수적인 회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만7천96명, 사망자 수는 590명으로 확인됐다. 가주에는 24만552명(사망 6천181명)의 확진자가 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알라메다 6천384명(사망 138명), 산타클라라 4천750명(사망 159명), SF 3천719명(사망 50명), 산마테오 3천376명(사망 108명), 콘트라코스타 3천326명(사망 78명), 마린 2천577명(사망 19명), 솔라노 1천402명(사망 25명), 소노마 1천229명(사망 9명), 나파 333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2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4만552명(사망 6천181명)
▲베이지역 2만7천96명(사망자는 590명)
▲미국 282만3천405명(사망 13만1천387명)
▲전세계 1천94만6천670명(사망 52만1천9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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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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