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만명 육박
▶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인구비례 확진자 많아

지난 30일 백악관 인근 도로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1단계 활동재개에 들어간 DC가 예상치 못한 시위와 폭동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흑인 인종차별에 분노한 시위대가 DC에 집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그 동안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힘겨운 수고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고 가깝게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시금 감염자가 급증할까 걱정된다”며 “분노한 군중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수많은 사람이 모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바이러스는 거리에 퍼져 나가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2일 오후 5시 현재 DC 8,857명, VA 4만6,239명, MD 5만4,175명 등 전날대비 1,745명 늘어난 10만9,27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감염자는 186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0만7천명을 넘어섰다.
한편 버지니아 전체 감염자의 55.2%를 차지하며 코로나19 핫스팟으로 지목됐던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이날 362명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해 43%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으나 이 가운데 57%에 달하는 207명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감염자가 1만1천명이 넘는 것에 비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5,724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 수로 비교해보면 페어팩스는 993명,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1,223명인 것으로 집계돼 오히려 더 위험한 만큼 지난 주말 문을 연 포토맥 밀스 샤핑몰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북버지니아 지역을 제외한 버지니아 전역에서는 오는 5일부터 2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다.

◆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 (6월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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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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