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폭력 미화” 지적에 트럼프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돼야” 반격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규제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트위터 관련 보도가 실린 뉴욕포스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또다시 '딱지'를 붙였다. 이번엔 '폭력 미화'가 이유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분노의 트윗으로 맞불을 놓았다. 자신이 전날 발동한 행정명령을 들먹이며 소셜미디어(SNS) 회사에 대한 면책권을 박탈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이 숨진 데 분노해 시위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이날 0시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들 폭력배가 (사망자인) 조지 플로이드의 기억에 대한 명예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썼다.
트위터는 이 트윗이 올라오자 원문 대신 "이 트윗은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는 안내문이 보이도록 처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공익 측면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면서 '보기'를 클릭한 뒤에야 트럼프 대통령의 원문이 게시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를 거론하며 트위터를 압박했다. 이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를 확인하고 트윗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는 중국이나 급진 좌파인 민주당이 내놓는 모든 거짓과 선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공화당원, 보수파와 미국 대통령을 표적으로 한다"면서 "통신품위법 230조가 의회에서 폐지돼야한다"고 썼다.
이 조항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대해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위터는 앞서 지난 26일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건 아래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경고 딱지를 붙였다.
이에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통신품위법이 보장한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면책 혜택을 축소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이 행정명령 내용을 아예 입법화하겠다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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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씨엔엔 가짜뉴스 왜 이번 정은이 사망 퍼트린 씨엔엔 욕은 아무도 업나?팩트가 아닌데 죽엇다고 거의 삼주를 날리 쳣잔아?니들 뉴스말은 다사실?팩트채크는 니들 부터재발
입만열면 거짖말 자기맘에 안들면 협박 보복 그리고 남 탓 차별,....어 찌 할 꼬 이 물 건....ㅉㅉㅉㅉ
민주 공화당 상관없이 자격미달 광대가 백악관에서 난동을 부리는 꼴을 지겹게 보고 있습니다. 6개월만 참자.
만약에 아느 연예인이 트럼프 처럼 말햇다면. 그것도 그냥 개인이니까 ? 이렇게 생각할수 잇나? 트럼프는 국가의 원수 라고 동네 연예인이 아니고. 살균제 몸레 넣는 방법 없냐고 하니까 멀청한 미국인들. 그걸 마시는 인간도 잇는데. 이런걸 설명 해야 아나? 트럼프는 개인이 아니라고. 이 인간 개인행동을 너무 마니 해서 대통령으로 안보이겟지만 ㅋ
이게 일개 회사와 트럼프 개인간의 싸움으로 보이나? 단순 무식한 안목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