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터카 ‘허츠’ ·가정용품 ‘튜즈데이 모닝’도 합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 내 소매 유통업체들의 파산보호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118년 역사의 중저가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유명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 113년 전통의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 등도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가운데 27일 가정용품 할인 유통업체인 ‘튜즈데이 모닝’이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튜즈데이 모닝은 1974년에 설립됐으며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튜즈데이 모닝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전체 매장 가운데 약 80%를 최근 재개장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감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튜즈데이 모닝은 약 230개 매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으며 다른 매장의 경우 건물주들과 임대차 계약 재협상을 할 계획이다.
유명체인 레스토랑 Le Pain Quotidien도 파산행렬에 최근 동참했다.
102년 역사를 지닌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렌터카업체인 ‘허츠’도 지난 22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이어 ‘어드밴티지 렌트 어 카’사도 여행객의 급감에 따른 수익감소로 2008년 이래 3번째 챕터 11을 신청했다.
리테일 업체의 영업추이를 팔로업하는 코사이트 리서치사에 따르면 올초에 8,000~1만5,000개 업소가 문을 닫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3월초에 벌써 2만5,000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화한 매장 폐쇄가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보고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한다거나 렌더로부터 새로운 파이낸싱을 통해 복구작업을 벌이는 기업들도 많아 챕터 11을 신청했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니고 자구노력에 따라 회생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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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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