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이후 45만명 실직추정… 저소득 지역 더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펜데믹 여파로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급증한 가운데 4월말 샌디에고카운티 실업률 추정치는 27%로 대공황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샌디에고정부협회(SANDAG)는 미연방 및 가주 전역 자료를 분석한 후 이를 샌디에고 카운티에 적용하여 그 수치를 도출했다.
금융위기(2008-2010) 기간 중인 2010년 SD 카운티의 실업률은 11.1%로 최고였다. 대공황(1929-1939) 때 실업률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1933년에 미국 전체 실업률은 24.9%의 최고기록이었다.
SANDAG은 3월 첫 주 이후 미국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래 4월 25일 현재까지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 약 45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ANDAG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레이 메이저는 이 숫자에서 한가지 희망의 등불이 되는 점은 많은 일자리가 경제재개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지난 8일부터 낮은 위험군의 비즈니스에 대해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매장 출입없이 종업원이 주문물품을 차에 직접 실어주는 비접촉 구매) 방식으로 영업재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샌디에고에서 대규모 고용주인 관광업계는 팬데믹 동안 관광객 감소를 고려할 때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고 소매 비즈니스에서도 이익폭이 매우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는 이와 함께 재정적 손실로 문을 닫는 업소로 인해 내년까지 두 자릿수 실업률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일부 소매업소들은 영업재재를 할 수 있을지에 관한 주정부 가이드라인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SANDAG의 모델은 우편번호 별로 사람들의 직업유형을 살펴보고 실업 보험에 대한 미전역 및 주 차원의 청구내역을 이용하여 일자리 감소를 추정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가 많은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더 풍요로운 커뮤니티는 재택근무 옵션이 많을수록 폭풍우를 더 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번호 별로 가장 높은 영향을 받은 지역은 로간 하이츠로 37.5%이고 이어 칼리지 지역이 32.8% 샌 이시드로가 32.4%로 각각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은 지역들은 소렌토 밸리 22%, 스크립스 랜치 21.6%, 델마 21.5% 등이다.
메이저는 “이번 팬데믹이 각 경제분야를 동등하게 강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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