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현재 세계 최대 자선기관인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을 이끌고 있는 빌 게이츠 의장이 올 여름 자신의 블로그 독자들에게 추천한 5권의 책이 공개됐다.
게이츠 의장이 18일 공개한 추천도서들은 소설부터, 코로나와 관련된 질병관련 도서나 경제이론서까지 포함돼 있다.
▲더 초이스(The Choice/에디스 에바 이거 지음): 제2차 세계 대전중 저자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훗날 치료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부분적 회고록이자 어떻게 트라우마를 이겨내는지에 대한 지침서이다. 게이츠는“요즘처럼 도전이 되는 시기에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적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데이비드 미첼 지음): 2004년에 출간된 미첼의 이 소설에 대해 게이츠는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를 배경으로 한 6개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힌 묘사하기 어려운 멋진 책이라고 소개한다. 수 백년 혹은 수천년 동안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가치에 관한 웅장한 이야기라는 것이 게이츠의 평.
▲더 라이드 오브 어 라이프 타임(The Ride of a Lifetime/로버트 아이거 지음) : 디즈니 전 CEO인 저자가 픽사, 루카스 필름, 마블, 21세기 폭스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게이츠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구하는 독자든, 세계 최대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한 사람의 겸손함에 대한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든 누구나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다고 썼다.
▲더 그레이트 인플루엔자(The Great Influenza/존 M베리 지음):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게이츠는 “2004년에 발간된 이 책에는 당시 팬데믹이 수백만 가정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굿 이커너믹스 포 하드 타임즈(Good Economics for Hard Times/아비지트 배너지 & 데스터 듀플로) 부부 경제학자인 이들이 팀을 이뤄 두번째로 쓴 책. 게이츠는 “이민, 불평등, 무역 등 부유한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논쟁적인 문제 뒤에 가려진 사실들을 유용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이츠는 이외에도 앤디 위어의 소설 <화성인>, 게이츠 자신이 12번도 더 보았다고 고백한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스파이 게임>등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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