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대두증(大頭症)’이 속출해 논란이다. 가짜 저질 분유와 멜라닌 분유 파동을 겪은 바 있던 중국 내에선 이런 일이 재발했다는 사실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영유아들이 문제의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알려지자 즉각 조사팀을 꾸려 피해 부모를 달래는 등 해결에 나섰다. 최근 융싱현에서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먹은 영유아 일부가 습진 체중 감소에 이어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가장 심각하게는 장기 손상 증상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제품은 분유는커녕 필수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고체음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체음료는 중국 최초의 음료 종류 중 하나로, 설탕ㆍ우유ㆍ계란ㆍ과실즙 등이 주원료다. 제품 100g의 당 수분함량이 5g을 넘지 않는다.
피해 부모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자 분유를 생산한 회사 측은 “우리는 그저 중국 식품안전법의 식품안전표준(고체음료표준)에 맞게 생산했을 뿐”이라며 사실상 책임을 회피해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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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중국과 자본주의 민주국가와 이간질 시킬려 아주 나쁜 기사거리 만들어내는 정신이상자들이 많아 우리 사회에 중국을 아주 이세상에서 사라져야할 종족으로 폄하시키는 세력이 있는거같아 너무 가슴 아프다. 우리와 우리주변에 같이 살고있는 모든 중국인들을 보면 예의, 메너가 생각보다 덜 한사람들이, 어디 딴 종족들도 거반 비슷 하죠...이 아름다운 세상 너무 더럽게 항칠하지 맙시다.
중국스러운 사건이다. 전에도 가짜분유로 난리가 났었었는데... 모유가 최고인데 왜 가짜를 먹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