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슬리 주지사, 4단계에 걸쳐 ‘셧다운’해제키로

워싱턴주의 ‘외출금지령’이 오는 5월31일까지 연장된다. 인슬리 주지사는 외출금지령을 포함해 셧다운 조치를 모두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오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켈리 파크에서 내려다 본 시애틀 다운타운 전경. /AP
워싱턴주의 ‘외출금지령’이 오는 5월31일까지 연장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일 오후 2시30분 화상 TV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까지로 돼있던 외출금지령을 일단 5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외출금지령을 포함해 셧다운 조치를 모두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오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종의 경우는 5월31일 이전에 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민간 공사현장의 공사, 골프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 일반 병원이 선택적 수술 등에 대해서는 재개를 허용한 상태다.
세차장, 미용실, 이발소 등을 포함해 많은 업종의 업주들은 현재 내려져 있는 셧다운 조치를 하루 빨리 해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1일 현재 워싱턴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만4,327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814명이 사망한 상태다.
한편 미국에서 많은 주(州)들이 경제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기업체나 학교 등이 준수해야 할 재가동의 잠정 지침을 마련했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지침은 재가동의 영역을 모두 6개 범주로 분류한 뒤 범주별로 구체적인 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6개 범주는 ▲보육 프로그램 ▲학교와 과외 활동 ▲종교 공동체 ▲취약한 직원들이 있는 사업체 ▲식당과 술집 ▲대중교통 운영자 등이다.
지침은 학교 및 과외 활동의 경우 재개를 준비할 때 같은 학생 집단끼리 매일 어울리고 다른 집단과 섞이지 않도록 학급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또 가능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책상과 책상 사이를 6피트 가량 띄우고 필수적이지 않은 모임이나 현장학습은 피하도록 했다.
점심 식사는 구내식당 대신 교실에서 먹을 것을 권고했다.
보육시설의 경우 주 정부나 지역 당국이 심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면 문을 닫도록 했다.
다만 의료 종사자 등 필수 업무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것은 보육시설 운영자가 선택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침 초안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연방 보건 관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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