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령됐던 워싱턴주 외출금지령 일부가 해제돼 골프ㆍ등산ㆍ낚시 등 야외 레크리에이션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령됐던 워싱턴주 외출금지령 일부가 해제돼 골프ㆍ등산ㆍ낚시 등 야외 레크리에이션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5일부터 워싱턴주에서 낮시간대에 한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주립공원을 오픈하며 골프와 낚시, 등산, 사냥 등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코로나와 관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만일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면 이번에 허용하는 야외 레크리에이션도 다시 금지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골프의 경우 가족에 한해 4명이 한 조가 돼 즐길 수 있지만 친구나 지인들끼리는 2명만이 한 조가 돼 골프를 칠 수 있다.
등산의 경우 사람 간에 6피트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산에서 취사 행위 등은 금지된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팀스포츠, 캠핑 등은 여전히 금지된다.
또한 웨스트포트~오션쇼어, 윌라파 베이, 그레이스하버, 라푸쉬, 니아베이 등 서부 태평양 해안가 등도 여전히 폐쇄될 것이라고 인슬리 주지사는 밝혔다.
이 같은 야외 레크리에이션의 허용은 외출금지령의 두번째 해제라 할 수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주 가장 먼저 민간 건축현장에서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이어 야외 레크리에이션이 허용되면서 다음에는 일반 병원에서의 수술 등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종식을 위한 머나먼 여정에 있다”면서 “5월4일 이후에도 많은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5월4일로 돼있는 외출금지령 등 셧다운 조치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필수사업장의 영업허가와 주민들의 외출이나 모임의 전면 허용 등을 차례로 할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0명대로 떨어졌다.
주 보건부는 26일 밤 11시59분 현재 전체 감염자가 1만3,686명으로 전날에 비해 165명을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202명이 늘어났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 신규 감염자가 100명대로 진입한 것이다. 전체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난 76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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