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코로나19 여파로 늦여름이나 초가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737맥스 운항 승인이 늦춰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FAA의 737맥스 운항 승인이 최소한 늦여름이나 초가을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는 737맥스 운항재개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737 맥스는 8월이나 그 이후까지 FAA의 운항 승인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될 경우 보잉은 올해 예상했던 항공기 제작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보잉은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을 한 뒤 이번 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737맥스 운항 재개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출근하도록 조치했다.
FAA는 항공관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두 가지 소프트웨어 수정과 관련해 세부사항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WSJ는 “당시 기관 전문가들의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 같은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승인을 담당하는 규제 당국 직원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데다 여행 제한도 맞물려 737맥스 운항 승인을 위한 사전 조처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잉의 데이비드 칼훈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중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은 지난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737맥스 기종이 연이어 추락해 탑승자 346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을 겪었다.
이 기종에 도입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오작동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고기인 737맥스는 지난해 3월부터 비행이 중단됐고, 올해부터는 렌튼 공장에서 생산도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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