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컨테이너 선적 규모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 약 30%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취인들이 경기 위축과 과잉재고로 인해 운송된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해운 시장이 살아나려면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각국 선주협회들이 참여하는 국제해운협회(ICS)의 에스벤 폴슨 회장은 22일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미 올해 1·4분기에만 컨테이너 선적 규모가 1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4분기 감소 규모는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격리를 어느 정도 푸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폴슨 회장은 “의류나 섬유, 백색가전 같은 상품의 재고가 가득 찼다”며 “해당 상품들을 취급하는 수취인들이 해운사에 잠시 상품을 보관해주거나 운송 선박의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아예 운송 일정을 미뤄달라는 문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코스코해운이나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같은 주요 다국적 해운사들이 무역전쟁 완화로 실적 회복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다시 곤경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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