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다른 지원 못받는 1,000명 대상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주민에게 그로서리 상품권을 지급했던 시애틀 시가 이번에는 실직 근로자들에게 800달러 그로서리 상품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애틀시는 14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 1,000명에게 식료품 구입이 가능한 800달러 그로서리 바우처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근 해고나 감원 등으로 실직했지만 언어장벽이나 추방위협, 성적 차별 등 제도적 장벽으로 정부 보조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근로자들이다.
그로서리 바우처로 워싱턴주내 세이프 웨이 매장에서 담배와 술, 복권, 가스 등을 제외한 모든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바우처 확대 지급은 오크뷰 그룹과 NHL시애틀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이루어지게 됐다.
100만 달러 가운데 80만 달러는 킹 카운티 유나이티드 웨이를 통해 식품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지원에 쓰이고, 나머지 20만 달러는 시애틀센터 운영을 돕는데 쓰인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코로나 사태 후 시애틀이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바뀌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지역 근로자들에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는 지난 달 500만 달러를 투입,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 6,250가구에게 800달러씩 그로서리 바우처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시는 이미 자격이 되는 가구원을 대상으로 400달러를 지급했고, 나머지 400달러도 5월에 지급된다고 밝히며 실직자 대상 식료품 바우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 당부했다. 문의: Jessica.FinnCoven@seattl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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