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의료물자 부족 사태를 호소하는 가운데 경찰이 속도위반으로 걸린 의사에게 딱지를 끊지 않고 마스크를 건네주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NBC 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심장병 전문의 새러쉬 애쉬래프 재뉴아는 지난 20일 미네소타주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단속 경찰 브라이언 슈워츠는 재뉴아의 면허증을 확인한 뒤 매사추세츠에서 여기까지 온 이유를 물었고, 재뉴아는 미네소타주의 한 의료시설에서 보충 의료 요원으로 일하기 위해 매달 이곳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슈워츠는 환자를 보살펴야 할 의사의 속도위반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엄중히 경고하면서도 재뉴아에게 속도위반 고지서를 발부하지 않았다. 대신 경찰은 자신이 지급받은 N95 마스크 5개를 건넸다.
미네소타주 순찰대에 따르면 의료물자 부족 소식을 접했던 슈워츠는 재뉴아의 가방에 헌 마스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마스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뉴아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스크를 받고 눈물을 터트렸다”며 “나보다 더 최일선에 있는 경찰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마스크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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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오늘 미국신문에 난 기사에 의하면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이유: 1. 생산과정이 까다롭고 2. 미국에선 단가가 안맞아 거의 중국에서 수입했었고 3.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 터지는 바람에 중국내에서 수요 급증 미국에 수출을 못했고 4. 트럼프의 낙관론에 마스크등 의료제품을 비축못했음. 이것들이 진짜이유. 밑에 트럼프광들이 중국이 일부러 싸재기했다는것 밑지마세요.
아무데나 붙이면 말입니까? ㅎㅎ 한국은 중국인 입국 막지 않고 자한당과 극우의 비난 다 받으면서도 일 해냈는데.. 트럼프가 괜찬다며 아무것도 안한게 오히려 문제인거죠.. 전혀 앞뒤가 맞지 않은 어거지 정치를 아무데나 끼워넣지 맙시다.
역시 민주당 주는 멋있어. 의사가 아랍계 계통으로 보이는데 만약 그녀가 미네소타주가 아닌 공화당 깡통주에서 잡혔다면 마스크는 커녕 어쩜 테러분자로 오인돼 잡혀갈수도있지.
이런 뉴스가 정말로 필요한 때 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경찰관님!!